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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경선흥행에 재뿌린 김기식·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선 흥행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외유성 출장 논란, 김경수 의원 댓글공작 연루 등 굵직 굵직한 악재가 겹친 결과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지난 11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17일 인천·대구까지 마무리되면서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유권자의 관심은 시큰둥 하다.

민주당과 관련된 최근 악재에 제간의 이목이 쏠리면서 경선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은 민주당 경선 지역 중에서도 가장 관심도가 높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13일 열린 서울시장 경선 토론회 시청률(닐슨코리자 제공)은 1.8%에 그쳤다.

문재인 정권에 힘입은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에서 9곳 이상의 승리를 목표로 6ㆍ13 지방선거 압승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당초 예상보다 경선 지역도 늘렸다. 경선을 통한 흥행몰이를 기대한 것이다. 경선 흥행은 후보자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릴 뿐 아니라 도덕성 검증과 정책 홍보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대한 만큼의 흥행은 없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크게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전국 단위의 흥행은 없었지만 아직도 지역 내에서는 충분한 수준의 흥행에 성공했다고 당은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성호 공천관리위원장 역시 “기대했던 수준의 흥행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흥행 실패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야권에서도 경선 흥행을 크게 못 올린 상황에서 집권여당으로서 손해보는 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경선의 일정은 18~20일 서울ㆍ경기ㆍ광주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23~24일 결선투표 이후 최종 후보가 결정되고 본선 경쟁을 위한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 

채상우 기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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