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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변조 원천 차단하는 화장품 용기 개발
- 생산기술硏,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개최
-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정민 개발한 ‘투톤 글라스’ 국무총리상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7일 열린 ‘2018년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화장품 용기 제조 전문기업 ㈜정민이 개발한 ‘투톤 글라스’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한 번의 성형으로 이중 용기 효과를 낼 수 있는 ‘투톤(two-tone) 글라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아크릴 용기는 내측용기와 외측용기를 따로 만들어 수작업으로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조돼 왔으며, 이때 외측용기 안쪽에 화학약품을 코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반면 ‘투톤 글라스’는 내ㆍ외측 용기를 틈새 없이 하나로 성형할 수 있어 제조공정이 간소화되고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내측용기가 외측용기에 의해 밀착 성형돼 분리가 불가능하므로 내측용기 외면에 브랜드 로고와 같은 제품 고유 식별표시를 각인하면 위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은 최신 성과와 기술혁신 흐름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생기원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리치 스퀴즈 마스카라’, 남양매직의 ‘페트병 로타리 스팀수축 터널기’, 삼성전자의 ‘노트북 9 펄프몰드 포장재’, 티레모의 ‘스틱형 티백’ 등 편의성과 친환경성을 높인 패키징이 돋보였다.

이밖에 9개 기업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2개 기업이 부천시장상, 3개 기업이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 회장상, 10개 기업이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총 41개의 기술과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성일 생기원 원장은 “국내 패키징산업의 성장률이 세계 시장 성장세보다 월등히 높은 것은 생산자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헌신 덕분”이라며 “첨단 소재, IT, 감성기술과의 융합 등 스마트 패키징이 확대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관련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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