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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식 이어 이번엔 홍종학?…靑·與 저승사자 ‘셀프 후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낙마 소식에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셀프후원’사실이 알려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법성 여부와 관련해 내부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기부와 선관위에 따르면 홍 장관의 19대 국회 재직 막바지에 잔여 후원금 420만원 가량을 자신이 속한 ‘더좋은미래’에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장관 최측근인 중기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치자금 집행은 사실”이라며 “당시 회계담당자와 만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프 후원’한 사실이 알려진 속타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은 지난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저임금 납품단가 반영 당정협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쟁점은 홍 장관의 기부행위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다. 선관위는 지난 16일 김기식 금감원장의 5000만원 셀프후원을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판단하면서 ”종전의 범위를 현저히 초과하는 금액“이라고 위반 이유를 들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선관위가 ‘모호한 기준’으로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았음에도 선관위가 위법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장관 역시 당시 선관위로부터 위반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했고 해석에 따라 결정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선관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청와대가 김 원장 논란 관련해 보낸 질의사항을 논의했다. 선관위는 김 원장의 의원 임기 말 후원금 기부에 대해 ”종전 범위를 벗어나 위법한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원장은 선관위 발표 뒤 사의를 표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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