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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남미 민관 보건의료협력사절단 파견…브라질 등 3개국 방문
미주개발은행과도 공동협력 논의…중남미 보건의료 550억달러 시장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보건복지부는 국내 기업의 중남미 보건의료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제7차 민관 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단장으로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의료기기 기업 관계자 36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이날부터 29일까지 미주개발은행(IDB)과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를 차례로 방문해 정부 간 면담을 하고 제약·의료기기 포럼 등을 연다.


IDB 고위급 면담에서는 IDB 자금을 활용한 공동협력 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올해 하반기 한국의 보건의료 전문인력이 IDB에 파견되는 대로 양측의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사절단이 방문하는 3개국에서도 IDB 지역 사무소 관계자 면담을 통해 현지 수요를 확인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 구축 등 IDB와 해당 국가, 한국에 도움이 되는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파울루, 보고타, 멕시코시티 무역관과 각국 재외공관의 지원으로 1대1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한국-브라질 경제인의 밤’, ‘한국-콜롬비아 제약·의료기기 비즈니스 포럼’, ‘멕시코 보건의료시장 진출 설명회 및 홍보 세미나’ 등의 행사도 마련한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보건부 등 정부 간 면담에서는 한국이 수출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원활한 인허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올해 중남미 지역 보건의료시장 규모는 제약 74억5000만달러, 의료기기 12억8000만달러, 화장품 62억2000만달러, 의료 서비스 401억 달러 등 총 550억5000만달러로 전망됐다. 2016년 국내 기업의 중남미 수출 현황은 제약 2억5000만달러, 의료기기 1억8000만달러, 화장품 1000만달러 수준이었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의 보건의료산업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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