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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관 “소방차 재결합 아직은…음반 발매계획 전혀없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80년대 원조 아이돌 그룹으로 가요계를 평정했던 소방차가 멤버 4인조가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소방차의 정원관, 이상원, 김태형, 도건우는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항간에 ‘소방차가 감정의 골이 깊어졌더라’, ‘재결합이 물건너갔다’는 식의 보도가 많아 입장을 정리하고 싶었다”며 기자 간담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가수 소방차 정원관(오른쪽부터), 도건우, 김태형, 이상원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원관은 이와 관련 “진짜 사이가 나빴다면 네 명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원조 아이돌이자 가요계 어른으로서 소방차의 이름을 소중하게 지키고 싶다는 게 우리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재결합과 관련한 잇단 질문에 정원관은 “재결합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애매한)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해체한 것이 없는 데 재결합을 한다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다”라며 이번의 만남이 “우리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다고 앞으로도 잘 지낼 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을 뿐이다. 소방차 활동이나 음반 발매 계획 이런 것은 전혀 없다”며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고 나섰다.

그는 이어 소방차의 근황에 대해 “그저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을 뿐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또 일부에서 보도된 이상원과 김태형 등 멤버들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소방차는 지난 1987년 ‘그녀에게 전해주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소방차는 인기를 끈 지 1년 만에 이상원이 탈퇴 한 이후 1990년 첫 공식 해체를 선언한 이후 탈퇴와 영입, 해체 수순을 반복하다 2016년 ‘응답하라 1988’ 콘서트를 개최하며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재결합에 실패한 소방차는 최근 멤버 이상원이 지난해 11월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하면서 멤버들의 불화설 등으로 대중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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