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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규어, ‘E-페이스’ 출시…수입 소형 SUV 경쟁 치열해진다
- 재규어 최초 콤팩트 SUV E-페이스 출시…5530만~6960만원
- 수입 소형 SUV 경쟁 치열해질 전망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재규어코리아가 재규어 최초의 콤팩트 5인승 SUV 모델인 ‘E-PACE(페이스)’를 출시하며, 수입 소형 SUV 시장 경쟁에서도 불이 붙을 조짐이다.

재규어코리아는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E-페이스 신차발표회를 열고 E-페이스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재규어 콤팩트 퍼포먼스 SUV ‘E-PACE’ [제공=재규어코리아]

이날 출시된 E-페이스는 스포츠카의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4륜구동 콤팩트 SUV다.

재규어의 대표 스포츠카인 F-TYPE의 디자인을 계승해 프론트 그릴부터 리어스포일러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을 역동적으로 디자인했고, LED 헤드램프엔 시그니처 ‘J’블레이드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재규어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여기에 재규어랜드로버가 직접 설계한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ㆍm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텔리전트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기후와 지형에서 고른 접지력을 유지하도록 했다.

재규어코리아는 E-페이스를 앞세워 메르세데스-벤츠 GLA, MINI 컨트리맨 등이 난립하는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재규어의 대표 SUV F-페이스가 재규어 전체 판매량(4125대) 가운데 26.3%(1084대)의 비중을 차지한 만큼 재규어코리아는 자사의 SUV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일단 올해 1분기 기준 수입 소형 SUV 시장은 뚜렷한 ‘절대 강자’ 없이 비슷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벤츠 GLA220의 경우 올해 1분기 누적 639대를 판매했고, 랜드로버 이보크 TD4가 누적판매 635대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MINI 컨트리맨 쿠퍼D올4도 535대로 크게 앞서는 모델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볼보자동차의 첫 소형 SUV인 XC40이 오는 6월 출격을 기다리고 있고, BMW의 SAV(Sports Activity Vehicle)로 불리는 X2도 비슷한 시기 국내 수입 소형 SUV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시작된 소형 SUV 시장 경쟁은 국산차를 넘어 수입차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백정현 재규어코리아 대표는 “E-페이스는 재규어만의 고유한 퍼포먼스와 브리티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은 낮추면서 그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매력적인 모델”이라며 “넓은 공간과 실용성에 대한 니즈와 성능 부문에선 타협을 불허하는 활동적인 고객을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 E-페이스는 5월 중순부터 출고 예정이며, 이날부터 전국 딜러 전시장에서 시승이 가능하다. 구입 후 5년 동안 필요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E-페이스 P250 S 5530만원 ▷E-페이스 P250 SE 6070만원 ▷E-페이스 P250 R-Dynamic SE 6470만원 ▷E-페이스 P250 First Edition 6960만원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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