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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션, 장애인의 날 맞아 ‘점자 양말’ 캠페인…수익금 일부 기부
- 특별 캠페인(7days braille socks) 영상 유튜브 공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대표이사 안건희)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양말 바닥면에 점자를 부착한 ‘점자 양말’로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덜어 주고, 비장애인들도 양말구매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는 내용의 특별 캠페인(7days braille socks) 영상을 1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국내 25만여명의 시각장애인의 거의 대부분이 외출 상황에 따라 어떤 양말을 신어야 할지 잘 모르거나, 아예 짝이 맞지 않은 양말 탓에 곤란을 겪어야 했던 공통된 고충을 털어 놓고 있다. 이어 점자양말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양말에 표기된 점자라벨을 손으로 만져 짝과 색깔을 알기 쉽게 고를 수 있게 되는 변화도 함께 담겨 있다 


이노션은 “6개월여 동안 시각장애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외출 시 패션 선택에 있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양말이라는 데 착안해 특별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상공개에만 그치지 않고 패션 양말 브랜드인 ‘아이헤이트먼데이(I hate Monday)’와 손 잡고 실제로 점자 양말을 제작했다.

바닥면에 점자로 컬러에 대한 설명과 코디 정보가 표기된 점자 양말은 시각장애인들이 외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미끄럼방지 등의 기능도 적용됐다.

반영구적인 점자 양말은 16일부터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양말 판매수익금의 10%는 서울맹학교 등에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이달 말부터는 I hate Monday 홈페이지, W컨셉, 무신사 스토어, SSG.COM, 위즈위드, 에이랜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하이버, 네이버스토어팜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도 ‘양말이 읽힌다’는 기분 좋은 경험을 통해 이제 누구의 도움 없이도 개성을 뽐낼 수 있게 됐다”면서 “작은 점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비장애인들의 많은 응원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점자 양말 캠페인에는 S.I Creation(에스아이크리에이션)의 배지환, 김종성 감독, 녹음 닥터훅, 성우 김서영 등이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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