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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난 차량 조수석에 시신이…30대 남성 현장에서 체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살해한 여자친구의 시신을 조수석에 태우고 운전하던 30대 남성이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오전 11시쯤 경북 구미시 고아읍 낙동강 수변공원 도로에서 37살 A씨가 살해한 애인을 차량 조수석에 태우고 이동중 도로변 안전펜스를 들이받는 바람에 지나가던 사고 처리를 위해 멈춰선 순찰차에 검거됐다.

A씨는 검거 30여분 전 구미공단 모 회사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에서 애인과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순찰차를 탄 경찰관이 사고가 난 차량 운전자를 도와주려다가 시체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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