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갈등을 빚던 중국과 미국 정상 간 분위기는 최근 화해무드로 전환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보아오 포럼 연설에서 자동차 수입 관세를 인하하고, 금융업의 개방 속도도 올리겠다고 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시 주석이 관세와 자동차 무역장벽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11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코스피는 4.37포인트(0.18%) 오른 2455.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0.24%) 오른 2456.53으로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1076억원, 206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28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상승세다. 전기전자(1.14%), 증권(0.93%), 철강금속(0.84%) 등은 오름세다. 건설(-0.595%), 보험(-0.7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1.74%), 현대차(0.33%) 등은 오름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7%), 셀트리온(-0.17%) 등은 내림세다.
‘유령주식’ 사태 여파로 사흘 연속 하락 행진을 하던 삼성증권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27% 오른 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67% 하락해 3만46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6일 배당 착오 사태로 주가가 급락해 기록했던 최저가(3만5150원)보다 더 낮은 것이다. 삼성증권 주가 하락 행진으로 이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가 삼성물산 주식 404만여 주의 매각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다.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2.42% 오른 19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는 이날 삼성물산 주식을 5599억여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삼성SDI의 이번 지분 매각은 지난 2월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예규로 수정하면서 늦어도 8월 26일까지 매각하라는 지침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사업 호조로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강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 거래일 대비 4.37%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과 온라인 사업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4000원으로 올렸다.
호텔신라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1.42% 오른 10만7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호텔신라 올해 이익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는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보다 153% 증가한 252억원으로 추정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6.91포인트(0.79%) 오른 884.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28포인트(0.60%) 오른 882.58에 개장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35억원, 11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82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상승세다. 제약(1.57%), 비금속(1.32%) 등은 오름세다. 인터넷(-0.68%), 종이목재(-0.60%) 등은 내림세다.
반도체 장비제조업체인 테스가 올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스는 전 거래일보다 5.67% 오른 2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스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20.6% 늘어난 3325억원,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793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065.9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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