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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가 주인 母子 물어죽였는데…“안락사 반대” 주민들 탄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주인 모자를 물어 죽인 개의 안락사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최근 영국 가디언은 주인을 공격해 숨지게 한 투견에 대해 당국이 관리를 잘 못했다며 2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안락사를 반대하는 청원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하노버 시 소방당국은 지난 3일 한 아파트에 들어가 스태퍼드셔 테리어 종인 치코를 생포했다. 치코는 투견 훈련을 받은 개로 알려졌다.

치코의 주인 레지메 K(52)와 아들 리리돈(20)은 신체가 심하게 훼손된 채 과다 출혈로 숨져 있었다.

반려견 보호소에 수용된 치코. [사진제공=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치코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치코를 안락사 시키려 했다.

이 사건을 전해들은 독일인들은 이번 사건은 주인이 감당하기 힘든 투견으로 훈련된 개를 관리하지 못한 시의 잘못이라며 안락사를 반대하고 나섰다.

생포된 치코가 현재 지내고 있는 반려견 보호소에는 치코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수백 건의 제의가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람을 죽인 경험이 있는 개를 살려두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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