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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株, 1분기 실적 사상최고치 기대↑
- 1월 증시 호황에 순익 UP
- 키움증권, 삼성증권 매력 부각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올해 1분기 증권주(株) 실적이 사상최고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에프앤가이드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 합산은 6070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보다 53.1%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사진>주요 증권주 2018년 추정 ROE

지난 1월 증시 호황이 이들 증권사의 실적 상승 동력이다. 당시 일평균거래대금이 15조8000억원 수준에 이르렀다. 2~3월에도 일평균거래대금이 10조원 이상 유지되면서 브로커리지(중개)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는 평가다. 고객예탁금이 27조원, 신용융자잔고가 11조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증권사 이자수익에 긍정적이다. 주가지수 상승세 덕분에 주가연계증권(ELS)의 조기상환이 늘고 다시 ELS를 매수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면서 증권사들의 실적이 개선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기자본투자(PI) 수익 역시 증시 호황 덕을 봤다. 증시 변동성이 심했던 2~3월은 PI 투자 이익이 다소 주춤했으나, 1월 호황 당시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시 호황의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키움증권이다. 압도적인 브로커리지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에 키움증권은 일평균거래대금이 전년동기보다 17.3% 증가하자, 브로커리지 이익이 26.1%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키움증권이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하하면서 이자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신용융자거래 규모가 대폭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유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키움증권의 신용융자이자이익은 2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4% 증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주주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72.2% 증가한 10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 역시 저평가된 증권주로서 매력이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삼성증권의 지배주주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118.9% 증가한 12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1억원 이상 개인 자산가를 가장 많이 보유한 증권사로서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인데다, ELS 발행량을 늘리면서 공격적으로 시장변화에 대응했다는 평가다.

raw@heraldc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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