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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으로 본 제약업계 ②]제약사 직원 평균 연봉 5180만원…남녀 1700만원 차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직원 연봉 현황
-남자 5712만원ㆍ여자 3946만원, 1700여만원 차이
-동아쏘시오홀딩스, 유한양행, 일동홀딩스 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지난 해 제약바이오 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은 518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낮은 연봉이라고 볼 수 없지만 남녀 직원간 연봉이 1700여만원이 차이가 나 성별에 따른 연봉 차이는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직원 연봉은 남자 직원은 5712만원, 여자 직원은 3946만원으로 집계됐다. 남녀 직원의 임금격차는 1766만원으로 2015년 1746만원, 2016년 1724만원으로 최근 3년간 격차가 비슷했다. 이는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여자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생산직에 많이 종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업별 평균 연봉에서는 동아제약 그룹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가장 많았다. 평균 연봉 1억658만원으로 전년 8385만원에 비해 27% 정도가 인상됐다.

이어서 2위는 유한양행으로 직원 평균 연봉은 7521만원이었다. 다음으로 일동제약 그룹 지주사 일동홀딩스 직원들이 평균 7173만원을 받고 있었다. 다음으로 일동제약(7058만원), 종근당 그룹 지주사 종근당홀딩스(6450만원), 종근당바이오(6450만원), 우리들제약(6385만원) 등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안국약품(6383만원), 한독(6358만원), GC녹십자홀딩스(6282만원), 삼진제약(6267만원), 경보제약(6066만원), 신풍제약(6005만원) 등으로 직원 연봉으로 6000만원대를 지급했다.

주로 직원 연봉이 높았던 기업은 지주사들이 많았다. 이는 생산직 직원이 없고 소수의 고임금 직원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주사인 홀딩스에는 기획, 재무 등 주로 고학력, 고임금 직원들이 배치됐기에 직원 평균 연봉이 높은 편”이라며 “전반적으로 제약 산업이 성장세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제약사 직원들의 연봉은 계속 상승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직원 평균 연봉은 각 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급여총액을 직원 수로 나눈 단순 계산 방식을 적용해 실제 연봉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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