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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이앤엘, 산업통상부 핵심소재 원천기술 개발기업 선정
- 마이크로LED 실용화 개발을 위해 7년간 약 45억원 지원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LED 전문기업 우리이앤엘(대표 권경환ㆍ153490)이 산업통상자원부 핵심소재 원천기술개발사업 2, 3단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우리이앤엘은 ‘건식접착 전사공정을 이용한 무기물 기반의 플렉서블 LED 광원 개발’ 과제를 수행, 마이크로LED 기술 실용화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이는 지난 2년간 한국광기술원이 개발해온 마이크로LED 관련 원천기술을 이어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우리이앤엘은 향후 7년간 약 4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LED칩을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제작하면 무기물 재료의 특성상 휘어질 때 깨지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어, 소형화∙경량화가 필요한 다양한 광분야 적용이 가능해진다.

이번 과제에서 우리이앤엘은 사파이어 기판에 형성된 LED 무기 박막층을 분리, 분리된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LED 칩을 개별 또는 대량으로 픽업(Pick-up)해 특정 회로기판에 원하는 배열로 정밀 실장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이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없을 만큼, 마이크로LED 관련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칩 제조기술과 대량 전사에 요구되는 소재 및 장비 기술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연한 기판에 LED 칩들을 전사(transfer) 할 수 있는 안정적 기술 개발이 마이크로LED 상용화에 최우선 과제로 손꼽히는 만큼, 이번 기술개발 주관기업 선정을 통해 우리이앤엘은 마이크로LED 분야 기술적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우리이앤엘 관계자는 “이번 마이크로LED 실용화 과제는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VR, 자동차, 광섬유, 바이오 융합 등 광범위한 활용의 핵심이 되는 기술”이라며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신규 사업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LED =컬러 필터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초소형 발광물질로, 갈륨 나이트라이드 무기질 재료를 사용하고 수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작게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하위 픽셀이 OLED와 같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배면광이나 액정 층이 필요 없다.

빛을 내는 LED 모듈을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패널을 만들기 때문에 크기와 형태, 해상도에 제약이 없다. 100인치가 넘는 초대형 TV를 제작하는 데 적합한 기술이기도 하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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