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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에서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넣고 있다. [사진=스포티비뉴스 캡처]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벤투스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0)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패배를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1차전에서 3골을 넣으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분 측면에서 이스코가 올려준 패스를 문전에 있던 호날두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서도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팽팽하던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로 넘어온 것은 후반 18분.
호날두가 문전에서 그림 같은 오버헤드 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유벤투스는 후반 21분 디발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7분 호날두가 밀어준 공을 마르셀루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3-0을 만들었다.
부폰은 경기 종료 후 UEFA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아니다. 호날두는 그동안 하던 대로 했을 뿐이다. 평범한 호날두였다”라고 답하며 ‘호날두가 호날두 했을 뿐’이라며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는 마라도나, 펠레와 비교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들은 한 세대가 저물고, 그 다음 세대를 이끌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오늘 우리는 몇몇 장면에서 실수를 했다. 굉장히 실망스럽고 부끄럽다. 그러나 레알을 축하한다. 그들은 더 강한 팀”이라며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4월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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