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원순 ‘양보론’ 일축…“안철수 그때와 다른 사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후보를 양보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관련해 세월이 흐르고 당적도, 서 있는 위치도 달라졌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양보론을 일축했다.

박 시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심사에 참석해 민주당 후보로서 여러 후보와 함께 경쟁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심사에 참석해 “민주당 후보로서 여러 좋은 후보와 함께 경쟁하게 됐다. 누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지 판단하는 몫은 시민에게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위원장에 대해 “아름다운재단 이후 깊은 신뢰관계를 쌓았다. 지난번 2011년 보궐선거의 결단은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 당시는 이명박 정부의 독선에 맞서는 민주개혁진영의 동지였다”고 과거형으로 선을 그었다.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민주당 박영선 의원(오른쪽부터)과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 박영선 의원이 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박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후 서울시장 사퇴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여러 불편이 있지만 그래도 서울시정을 이렇게 한시라도 돌보지 않을 수 없다”며 “가능하면 시장직은 유지하면서 시정을 돌보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 중인 박영선·우상호 의원과 박 시장은 이날 후보자 대기실에서 만나 경선 과정에서의 TV토론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후보 등록 뒤 서울시장 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불편이 있다면서도, 서울시정을 한시라도 돌보지 않을 수 없다며 당분간 시장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