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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ㆍ13 지선]박원순 “안철수와 과거 동지…지금은 서로의 위치 달라져”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시장은 2일 민주당 광역단체장 면접심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님과 아름다운재단 이후 깊은 신뢰관계가 쌓여왔고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 당시 이명박 정부 독선에 맞서서 민주 개혁 진영 동지관계였지 그 이후 세월이 흐르고 당적도 서로의 위치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 시장은 이어 “저는 민주당 후보로서 여러 좋은 후보들과 함께 경쟁하고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고 누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가장 높일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시민들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독보적인 지지율을 가지고 있던 안철수 후보는 무소속이던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고 시장 출마를 철회했다. 이후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서울시장에 당선했다.

박 시장이 안 위원장에게 과거 빚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박 시장이 양보를 해야 한다는 ‘양보론’을 무기로 들고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안철수 위원장도 양보론을 내세울 일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11년 때 양보한 것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며, 이번에 서울시장에 출마해도 박원순 시장에게 양보론을 제기하지 않겠다”고 잘라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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