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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선주 일본 25승, 박인비처럼 안정된 결혼 큰 힘
日 투어, 역대 한국인 최다승 타이
기록 보유자 전미정과 정재은 공동3위
올해 첫 다승자…한국선수 승률 60%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안선주(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5승 고지에 올랐다. 일본투어 한국인선수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던 전미정(36)과 타이를 이뤘다.

안선주는 1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스라기 골프클럽(파72ㆍ6564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로 2타차 우승을 거뒀다.

올해 나이 31세로 ‘언니들의 돌풍’을 새로이 시작하고 있는 주부골퍼 안선주는 남편과의 안정된 생활을 바탕으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LPGA 메이저 대회 재등극을 노리는 박인비를 닮았다.
안선주 부부 [사진=헤럴드경제DB]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 코스에서 대회 내내 1위를 달리던 에리카 기구치(일본)는 이날 3오버파로 부진해 2위에 머물렀다. 안선주의 우승상금은 1800만엔(약 1억8000만원).

지난달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안선주는 올해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2010년과 2011년, 2014년 등 일본에서 세 차례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는 또 이날 우승으로, 한국인 일본투어 우승 신기록 타이를 기록했다.

기존 한국인 최다 우승기록을 갖고 있던 전미정은 이 대회에서 이븐파 288타를 쳐 정재은(29)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최종합계 2오버파로 공동5위, 김하늘은 어려운 코스에서 두 타나 줄여내며 최종합계 4오버파로 윤채영, 김해림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JLPGA 투어 5개 대회가 끝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3승을 거뒀다.

안선주가 2승을 따냈고,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지난달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는 이민영(26)이 우승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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