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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구 가즈아!’...중견건설사 서울ㆍ수도권서 분양대전
한양ㆍ중흥ㆍ동양, 서울 공략
효성은 노원, 대방은 인천에서
신동아ㆍ우미 등 수도권 집중
브랜드위상 높아져 시세 ‘탄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지방시장에서 몸을 키운 중견건설사들이 올봄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전쟁을 벌인다. 이른바 ‘전국구’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2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중견건설사들은 올 2분기(4~6월) 전국에 임대를 포함해 총 5만3176가구를 분양한다. 전체의 50%에 해당하는 2만6338가구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

최근 분양한 수도권 아파트 견본주택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에선 한양과 중흥건설, 동양건설이 출사표를 던진다. 한양은 4월에만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152가구)와 영등포구 대림동(220가구)에서 연속으로 ’한양수자인‘을 선보인다. 중흥건설은 ’영등포 중흥S-클래스(308가구)‘를, 동양건설산업은 양천구에서 ’파라곤(299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효성은 노원구 재건축 사업을 통해 1287가구의 대단지 ‘태릉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노블랜드’ 브랜드로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대방건설은 올 봄에도 경기도 인천에서만 8개 사업지에서 5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며 공격적 행보를 이어간다. 주요 단지로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주상복합ㆍ오피스텔)’, ‘인천송도1차 대방디엠시티(주상복합ㆍ오피스텔)’, ‘송산신도시 5ㆍ6차 대방노블랜드’ 등이다.

올해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동아건설은 우미건설과 함께 경기도 양주시에 ‘파밀리에(2000가구)’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우미건설은 또 위례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에 6월 2000여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김포한강신도시와 보령ㆍ삼천포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금성백조주택은 동탄2신도시에서 ‘예미지 3차(500가구)’를 분양한다. 


리얼투데이 조은상 실장은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시세 상승폭이 달라지는데, 최근 중견건설사 브랜드 시세 상승폭도 대형 못지않다”며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중견 건설사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에서 금성백조주택이 분양한 ‘금성백조 시범예미지’ 전용 84㎡A는 지난 2월 분양가(3억4262만원)보다 높은 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금강주택이 다산신도시에 선보인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도 마찬가지. 같은 면적이 이달 분양가(4억1800만원)보다 약 6000만원 오른 4억7600만원에 거래됐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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