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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3연임 성공
김정태<사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하면서 2021년까지 3년 더 하나금융호(號)의 수장을 맡게 됐다. ▶관련기사 17면

헤럴드경제 취재결과 23일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의 선임안건은 주주 78.9%(위임장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과반의 찬성을 넘겨 가결됐다. 임기는 2021년 3월 말까지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인 윤성복ㆍ박원구 이사의 재선임안과 김홍진ㆍ백태승ㆍ양동훈ㆍ허윤 이사의 신규 선임안도 모두 통과됐다.


김 회장이 이날 3연임을 확정하면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9년 간 하나금융을 이끄는 세 번째 ‘장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지금까지 국내 금융지주 중 3연임에 성공한 사례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두 사람뿐이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지주사 창립 이래 최초로 당기순이익 ‘2조 클럽’을 달성하는 경영 실적을 거두면서 김 회장의 연임이 예상돼왔다.

앞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원 이상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이익 시현과 더불어 주주 이익 제고에 기여했다”며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외국인 주주에 큰 영향을 주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도 이 점을 들어 김 회장의 연임에 힘을 실어줬다. 하나금융의 외국인 지분은 70%를 넘는다.

김 회장은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했으며 1992년 하나은행 창립멤버로 참여해 중소기업부장, 지방지역본부장, 영업사업본부 부행장, 가계고객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거쳤다. 이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대투증권 사장, 하나은행장을 지내고 지난 2012년 3월 하나금융 회장에 취임했다. 

강승연 기자/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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