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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당뇨에 맞서는 두 가지 원칙, 간식 끊기ㆍ매일 운동
-일교차 큰 봄, 당뇨병 환자 면역력 저하될수도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식습관 등 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운동량은 줄고, 열량 섭취는 늘다 보니 비만 인구가 많아지고 있다. 비만해지면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현상도 쉽게 온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보다 많은 인슐린을 생산해야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 같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인슐린 분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해져 당뇨병이 생긴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봄에는 유병 기간이 긴 당뇨병 환자일수록 면역력이 저하돼 감기 등 각종 환절기 질환을 앓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의 증상은.

▶증상은 병이 심해야 생긴다. 대표적 증상은 다음, 다뇨, 다갈, 체중 감소 등이다. 이들 증상이 생기려면 혈당이 정상보다 매우 높아야 한다.

-당뇨병의 치료법은.

▶당뇨병의 치료법은 크게 식사ㆍ운동ㆍ약물, 세 가지 방법으로 구성돼 있다. 중요도는 식사ㆍ운동ㆍ약물 요법 순이다. 병이 초기라면 약물 요법 없이 식사ㆍ운동 요법만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당화혈색소(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7% 이상으로 높아지면 경구 혈당 강하제를 치료 과정에 추가한다.

-당뇨병 치료를 미루면 어떻게 되나.

▶당뇨병은 합병증을 막기 위해 치료하는 것이다. 치료를 미뤄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채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합병증이 나타난다. 미세혈관 합병증으로는 망막증, 신병증, 신경병증 등이 있다. 대혈관 합병증은 주로 심혈관계 질환으로,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 말초동맥 질환 등이 해당된다.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이 3~5배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된다. 대혈관 합병증을 막으려면 혈당은 물론 혈압ㆍ콜레스테롤을 함께 조절해야 한다.

-당뇨병 치료를 위해 주의해야 할 생활 습관은.

▶제때 식사하고 간식 먹지 않기, 매일 30분~1시간 운동하기. 이 두 가지를 지키면 당뇨병 예방은 물론 치료도 쉬워진다. 아주 간단한 것이지만, 습관으로 만들어 꾸준히 지키기는 무척 어렵다. 당뇨병은 치료의 끝이 있는 병이 아니다.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ken@heraldcorp.com

<도움말:오승준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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