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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靑 “안타깝다”
[헤럴드경제(하노이)=홍석희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된 것과 관련 청와대 측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밤 11시 24분께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만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나. 삼가고 또 삼가겠다. 스스로에게 가을서리처럼 엄격하겠다는 다짐을 깊게 새긴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발언은 아니며 자신이 문 대통령의 심중을 헤아려 내놓는 입장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저녁 11시 8분께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 했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수사를 받는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금 이 시간 누굴 원망하기 보다는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며 “지나온 날을 되돌아보면, 기업에 있을 때나 서울시장, 대통령직에 있을 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특히 대통령이 되어 ‘정말 한번 잘 해 봐야겠다’는 각오로 임했다”는 등 구속 전 심경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필로 남겼다. 이 전 대통령은 동부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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