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진에어에 따르면 다음달 오전 열리는 주주총회에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사내이사 임기는 3년이다.
현재 진에어 사내이사 가운데는 조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없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업계에서는 진에어를 조 회장이 직접 챙기려 사내이사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회장이 진에어를 직접 챙길 경우 한진칼에도 도움이 된다.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지주사 격으로, 대한항공, 진에어, 한진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한진칼은 진에어 지분 60%를 가지고 있어 진에어의 성장이 곧 지주사 성장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오너 일가에게 돌아가는 수익도 커지게 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회사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라며 “10주년을 맞은 회사가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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