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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美 금리 불확실성’ 벗은 코스피 2500선 회복
-외국인ㆍ기관 동반 매수 나서
-코스닥도 900선 재진입 눈 앞에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밝힌 22일 오전 국내 증시는 전날 하락을 딛고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45포인트(0.86%) 올라 2506.42를 가리키고 있다.

모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8억원, 688억원 어치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785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하였다. [연합뉴스]

업종 중에선 증시 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증권업이 2.94%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1.67%), 은행(1.40%), 금융업(1.12%), 전기가스업(1.01%), 서비스업(1.00%%) 등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0.71% 오른 25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하락한 SK하이닉스(0.57%), 셀트리온(1.12%), 삼성바이오로직스(3.37%)도 반등했다.

LG화학(1.10%)을 비롯해 KB금융(1.43%), NAVER(1.26%)도 강세다. POSCO(0.29%)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최근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탄 현대차(-0.97%), 현대모비스(-0.42%)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 증시는 FOMC 회의 이후 등락을 보이다 소폭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내년 금리인상 횟수 전망을 2회에서 3회로 상향 조정한 것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금리인상 횟수는 3회로 유지했지만 작년 12월에 비해 4회 인상을 주장한 FOMC 위원이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요소”라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투자가의 ‘사자’ 속에 전날보다 4.18포인트(0.47%) 올라 889.7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61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6%)와 셀트리온제약(1.38%)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최근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메디톡스는 이날 8.85% 급등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신라젠(-0.88%)은 외국인의 매도 속에 약보합권에 묶여 있다. 바이로메드(0.21%), 티슈진(0.38%)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CJ E&M(1.12%), 포스코켐텍(1.88%), 스튜디오드라마(0.20%), 펄어비스(0.05%) 등이 힘을 내고 있는 가운데 로엔은 0.45%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5.60원 떨어져 1066.70원까지 내려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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