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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총 상장사 102곳 의결권정족수 확보 ‘비상’
섀도보팅 폐지 첫해…금융위 지원

올해 의결권 대리행사제도인 ’섀도보팅‘ 폐지로 주주총회를 앞둔 상장회사 102곳이 의결권 정족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당국이 지원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유관기관 등과 ’상장회사 주주총회비상대응반‘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주총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주총 지원을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 2주 동안 1768개 상장사가 주총을 여는데 이중 102개 기업이 의결권 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해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들이 원활하게 주주총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주총 대응반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 기업이 의결권을 확보하는 데 있어 금융투자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협회는 증권사를 통한 주주 연락과 자산운용사 보유 지분의 의결권행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주주총회 집중도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특정일에 주총이 몰려 ’슈퍼 주총데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특정일에 가장 많은 892개 회사가 주총을 개최했으나 올해는 539개로 줄어 1일 집중도가 약 20%포인트 줄었다. 특정 3개 날짜 집중도 역시 60.3%로 전년의 70.6%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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