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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현이 처음 아니다…女아이돌 괴롭히는 합성노출사진, 왜 자꾸 나올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설현이 자신의 얼굴이 선정적인 사진에 합성돼 유포되며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이 같은 일이 설현에게는 벌서 두 번째라 더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설현 외에도 국내외 여자 연예인들의 가짜 합성사진은 자주등장해 처벌 강화가 시급하다.

지난 19일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가짜 노출사진을 유포한 사람을 고소하겠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설현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설현은 지난 2015년에도 한 대학 축제에서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선정적인 사진을 학과 주점에 앞에 내걸자 학과 차원에서 사과를 받아낸 바 있다.

그러나 문제는 설현만이 합성사진 유명세를 치른 것이 아니라는 것.

가수 수지와 아이유도 수차례 선정적인 합성사진과 글들이 온라인에 퍼지며 곤욕을 치렀다.

이 밖에도 ‘소녀시대’ 태연과 ‘레드벨벳’ 아이린, ‘트와이스’ 모모 등도 무분별한 합성사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외국의 경우는 더 심하다. 스칼렛 요한슨, 테일러 스위프트, 갤 가돗, 오브리 플라자, 엠마 왓슨 등 유명 할리우드 여배우라면 대부분 이 같은 합성 음란물로 속을 끓였을 정도.

물론 연예인이란 직업이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미지를 생산하고 알려야 하는 직업이긴 하지만 어긋난 팬심으로 인한 무분별하고 부정적인 소비가 일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마만큼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에게 가짜로 만들어진 안 좋은 이미지가 퍼지고 각인된다면 아무리 해명하고 대응해봐도 위축되고 활동에 제한이 있으며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 연예인들도 일반인과 같이 아프고 힘들고 속상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이번 설현 노출사진처럼 온라인상에서 가짜 성인물을 만드는 기술인 ‘딥페이크(Deepfakes)’로 합성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이 공공연히 유포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법적 제재가 강력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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