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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농업·농촌 발전 염원 담은 이색 도전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다짐…범농협 50명 직원과 마라톤 완주
해마다 의미 있는 숫자를 제시하며 농업인 응원, 농업·농촌 알려
허 부회장 “농업의 가치 알리기 위해 힘 닿는 데 까지 뛸 것”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의 농업·농촌 발전 염원을 담은 이색 도전이 화제다. 해마다 마라톤·행군·철인 3종 경기 등에 참가하며 단순히 뛰는 것이 아니라 ‘의미가 있는 숫자’를 제시하며 농업인들을 응원하고 농업·농촌을 알리고 있다.

허 부회장은 범농협 50명의 직원들과 일요일인 18일 서울시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주경기장을 달리는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5시간 만에 풀코스(42.195km)를 완주하며 기염을 토했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앞줄 가운데)이 범농협 직원 50명과 함께 18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도전에 앞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농업가치 헌법 반영의 의지를 염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

이들은 ‘농가소득 오천만원 가즈아~’, ‘농업가치 헌법반영 영미! 영미! 영미!’라는 이색 등판을 달고 ‘농가소득 5천만원 기필 달성’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을 기원하며 악전고투했다.

농협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취임 후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농협의 존재 이유로 삼아 100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발굴해 10만여 임직원이 농업인 중심의 전사적인 사업 추진을 해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허 부회장과 직원들은 지난 1월 중순부터 매주 토요일 경인 아라뱃길에서 30km 이상 연습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숨이 턱에 차오를 정도로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허 부회장과 직원들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서로 밀고 이끌어 주며 비가 오나, 강한 추위에도 농업인들을 생각하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허 부회장은 지난해 4월 23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직원들을 포함해 5명이 123층 555m 총 2917계단을 오르는 ‘롯데월드타워 국제수직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전원이 완주했었다.

당시 ‘농가소득 5천만원을 향해 고고고(高高高)!!!’라는 이색 등판을 달고, 농업인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과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한우·과일·화훼농가의 피해가 해소되기를 바라는 전 농협 임직원의 바램을 담아 달려큰 호응을 얻어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범농협 10명의 직원들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응원하고 농업인 지원을 위한 중앙회 손익목표 3,700억원 달성과 풍년 기원을 위해 DMZ(비무장지대) 구간과 평화누리길 37km를 완주해 화제를낳기고 했다.

또한 2016년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로 재임시에는 ‘더 헤아리는 서비스, CS 3.0’선포를 기념해 직원들을 포함해 3명이 ‘2016년 통영국제 철인 3종경기’에 출전했으며 농협상호금융 47주년 땐 북한산둘레길 47km를 완주한 바 있다.

숫자를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절실한 바램을 담아 극한체험에 도전하는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농협 직원들의 도전은 계속 될 계획이다.

평소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고 믿고 있는 허 부회장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통한 농업인 행복시대를 열어가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헌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 닿는데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포부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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