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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실적 모멘텀, 4월까지 간다…반도체ㆍ방송ㆍ엔터 주목”
-“원ㆍ달러 환율 하향세 완화 전망…반도체 업종 이익에 긍정적”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하향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와 방송ㆍ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업계의 실적 추정치 평균값은 지난해 연말 이후 5% 이상 하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업의 이익 추정치 역시 연초 상승세를 뒤로하고 지난달 중순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업종의 이익상향 반전, 방송엔터 업종의 이익 확장 [자료=하나금융투자]

그러나 금융투자업계는 일반적으로 1분기 실적 시즌에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민감도가 가장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년 실적 컨센서스 상향 종목을 매수하고 하향 종목을 매도하는 전략의 성과는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가 가장 높다”며 “특히 실적 발표 다음날부터 다음 분기 실적 직전까지의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매수와 쇼크 종목 매도의 수익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실적 관련 베팅이 굳이 실적시즌 이전의 ‘기대’ 영역뿐 아니라 ‘확인’ 이후의 영역에서도 알파가 창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업종 별로는 반도체 및 방송ㆍ엔터테인먼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이 이번 주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하향세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업종의 추가적인 이익 상향조정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방송ㆍ엔터 업종의 이익 상향폭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실제 CJ E&M, 제이콘텐트리, 스튜디오드래곤, JYP엔터테인먼트 등의 실적이 큰 폭으로 상향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슈에서 피해가 적은 사업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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