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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MC가 끌고 북미 정상회담이 민다…코스피 고점 회복 코앞
-“실적 상향 조정 주도업종 IT, 인플레이션 수혜업종 산업재 최선호”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최근 상승 흐름을 나타낸 코스피 지수가 다음주에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이후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는데다, 남북ㆍ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연말 이후 하향 일변도를 걷던 상장사 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금융투자업계는 분석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개최될 미국 FOMC 회의에서는 ‘인플레이션에 후행하는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됨과 동시에 연내 세 차례 금리인상 경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 점도표는 연내 3차례 금리인상 경로가 유지되는 가운데, 3차례 인상 밑에 찍혀있던 점들이 3차례 수준까지 수렴하는 형태로 이동할 전망”이라며 “이는 현재 금융시장이 이미 예상하고 있는 수준으로, 자산가격에 대부분 반영된 상태다. 예상수준에 부합하는 결과는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 관점에서 코스피 상승 재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코스피 업종별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 [자료=신한금융투자]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코스피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전쟁’ 선포 영향으로 불안정한 투자심리가 지속되고 있으나, 수입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철강, 알루미늄 수입 관세 정책의 수혜 지역인 펜실베니아 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사실상 패배하는 등,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해졌다”며 “트럼프의 정책 우선 순위는 보호무역에서 대북정책으로 이동한 전망”이라고 말했다.

1월 말 전고점 이후 부진한 코스피 흐름에 영향을 줬던 하향 일변도의 상장사 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되기 시작했다. 반도체, 증권, 정보기술(IT) 가전을 중심으로 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연준 통화정책과 “실적 추정 상향 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IT 업종과, 인플레이션 국면 최대 수혜 섹터인 산업재을 최선호 업종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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