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동전과 1000원권 지폐들 속에 누군가 종이를 접어서 넣은 것처럼 보였던 게 펴보니 100만원권 수표였기 때문이다. 그 동안 모금함에 1만원권 지폐를 넣은 기부자는 많았지만 100만원짜리 수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용인시 원삼면 민원실] |
직원들과 주민들은 100만원 짜리 수표를 익명으로 넣은 따뜻한 기부자가 누구일까 궁금해 하며 행복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원삼면은 이 수표를 포함해 이날 모금함에서 꺼낸 108만여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할 방침이다.
한상영 원삼면장은 “익명 기부자의 참뜻을 잘 살려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