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 특사단의 외교 성과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70% 중반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74%가 긍정 평가했고 18%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4%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정ㆍ부정률은 20대 83%ㆍ10%, 30대 81%ㆍ10%, 40대 85%ㆍ10%, 50대 69%ㆍ21%, 60대이상 56%ㆍ31%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넘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60% 내외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5%가 긍정, 63%가 부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16%), ‘대북 정책/안보’(15%), ‘외교 잘함’(14%), ‘개혁/적폐 청산’,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상 7%), ‘전반적으로 잘한다’(6%),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8%),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최저임금 인상’(6%), ‘북핵/안보’, ‘과도한 복지’, ‘보여주기식 정치’, ‘과도한 개혁/성급함’(이상 4%) 등을 지적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0%, 무당층 25%, 한국당 12%, 바른미래당 7%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ㆍ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은 2%포인트 감소했다. 한국당ㆍ평화당ㆍ정의당은 변함이 없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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