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보디ㆍ페이스페인팅 제품, 물에 잘 씻기는 수성으로 고르세요
-분장용ㆍ보디ㆍ페이스 페인팅 제품 생산 1년새 43%↑
-모든 성분 반드시 확인…‘화장품’ 표시된 제품 골라야
-사용 후 피부가 붓고 빨갛게 변하거나 하면 씻어내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주로 공연ㆍ행사장에서 쓰이며 어린이를 중심으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분장용 화장품, 보디ㆍ페이스 페인팅 제품을 고를 때에는 안전을 위해 포장 등에 있는 성분 표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 사용 시 주의사항에 ‘화장품’ 표시를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제품 사용 후 피부가 붓고 가렵거나 빨갛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씻어 내야 한다. 어린이가 많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유성(油性)보다 물에 잘 씻겨 내려가는 수성(水性)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분장용 화장품, 보디ㆍ페이스 페인팅 제품을 고를 때에는 안전을 위해 포장 등에 있는 성분 표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지난달 17일 오후 강원 강릉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 경기에서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을 한 관중이 한국팀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여러 색을 갖추고 있는 분장용 화장품, 보디ㆍ페이스 페인팅 제품은 일반적으로 유성인 슈프라 컬러와 수성인 아쿠아 컬러로 크게 나뉜다. 슈프라 컬러는 오일 베이스의 크림 형태로, 색상의 선명도가 강하고 장시간 발색력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다만 왁스처럼 잘 안 씻겨 내려가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클렌징 크림 등을 이용하여 깨끗이 세정해야 한다.

아쿠아 컬러는 물에 녹여 붓이나 스펀지에 묻혀 사용하는 제품으로 보디ㆍ페이스 페인팅에 주로 사용된다. 워터 컬러, 워터 메이크업, 리퀴드 메이크업이라고도 한다.

얼굴이나 몸에 분장하기 위한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화장품 용기나 포장에 원료 전(全) 성분 표시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 시 주의사항에 표시되어 있는 ‘화장품’ 문구를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림에 사용하는 물감 등과 같은 공산품이나 완구류는 피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얼굴이나 몸 등 신체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어린이에게 많이 사용되는 보디ㆍ페이스 페인팅 제품은 피부에 직접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물에 잘 씻기는 수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장용 화장품 등을 사용한 후에는 깨끗이 씻어 피부에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정 시 유성 제품은 클렌징 폼ㆍ오일을 사용하는 등 제품 유형(유성 또는 수성)을 확인해 제품에 맞는 세정 방법에 따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제품을 사용한 후 피부가 붓고 가렵거나 빨갛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씻어 내야 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 등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아울러 식약처가 공연, 행사장 등에서 사용하는 분장용 화장품 40개 품목(7개 업체)과 보디ㆍ페이스 페인팅 제품 55개 품목(8개 업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 기준에 적합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분장용 화장품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분장용 화장품 등의 국내 생산 실적은 2015년 7억4851만원에서 2016년 10억6917만원으로 증가했다. 1년 새 무려 약 43%나 증가한 수치다. 검사 항목은 납, 비소 등 중금속 5종, 페녹시에탄올 등 보존제 12종, 프탈레이트 등 기타 유해 우려 물질 6종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ㆍ미화해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는 제품으로, 그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건강한 화장품 사용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