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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초이후 30% 꾸준한 상승…바이오株보다 나은 ‘제이콘텐트리’
메가박스 실적개선·드라마 흥행
제약·바이오주 급등락과 대조

제이콘텐트리가 메가박스 실적 개선과 드라마 흥행 성공으로 주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탄탄한 실적과 풍부한 성장성이 주가를 뒷받침하는 만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제이콘텐트리는 연초 이후 30%가량 상승했다. 지난달 초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는 중에도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급락 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안정적인 주가 상승은 코스닥 대표 업종으로 꼽히는 바이오ㆍ제약주의 급등락과 대조된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 업종 지수는 약 20% 상승한 상태다. 


코스닥 바이오 대표주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초에 급 상승했지만 이후 최대 10%대의 높은 공매도 비율과 최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여파로 주가가 출렁이면서 연초 대비 1% 이상 하락해 체면을 구겼다.

수익성 개선을 이룬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와 최근 JTBC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에서 오는 실적 기대감이 제이콘텐트리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메가박스의 직영점은 3년 전 보다 17개 늘어났다. 직영점 출점효과로 지난해 누적관객수는 전년보다 7.3% 늘어난 234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제이콘텐트리의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25% 증가한 350억원으로 나타났다.

메가박스가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는 캐시카우라면 드라바 부문은 높은 성장성을 담보한다. JTBC가 제이콘텐트리가 제작을 맡은 드라마의 편성을 월요일과 화요일로 확장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편을 제작한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13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현재 방영 중인 미스티의 평균 시청률은 5.1%로 종편 드라마 중 높은 편에 속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송부문 매출은 2016년 832억원에서 지난해 1269억원으로 52.6% 늘었다”면서 “올해는 1771억원으로 39.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되면 연간 3~4편의 판권 판매가 가능한데다 넷플릭스를 통한 글로벌 판권 판매도 방송 수출을 통한 수익성 확보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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