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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러 스파이사건’으로 EUㆍ美와 ‘외교 총력전’…러 “헛소리”

  • 기사입력 2018-03-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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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외교 시험대’
브렉시트ㆍ관세로 얽힌 실타래 풀까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영국 정부가 러시아 출신 이중간첩이 자국에서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외교적 시험대’에 올랐다. 영국은 그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한 가운데 강경 대응을 위해서는 최근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EU 탈퇴)와 관세 문제로 각각 얼굴을 붉혔던 유럽연합(EU), 미국과 공조해야 하는 상황이다. 외교적 긴장을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 ‘포스트 브렉시트’ 시대의 영국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U 대외정책을 담당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ㆍ안보 고위대표의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땅에서 벌어진 암살 기도에 군사용 화학 작용제가 사용됐고 민간인도 위협받은 것은 충격”이라면서 “영국이 필요하다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앞서 영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구소련이 개발한 신경작용제가 어떻게 영국 정보당국에 비밀을 전해준 전직 러시아 출신 이중간첩 암살 시도에 사용됐는지 13일 자정까지 해명하라고 요구한 뒤 나온 발언이다. 러시아 이중간첩 출신인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은 지난 4일 영국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에서 신경작용제 ‘노비촉’ 공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

미국도 거들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과 동일 선상에 있다”면서 러시아에서 개발된 화학무기가 어떻게 영국에서 사용됐는지 러시아가 분명한 답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최근 영국은 EU와 브렉시트 문제를 두고 충돌한 바 있다. 미국과는 보호무역주의, 극우영상 논란 등으로 설전을 벌이며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왔다. 영국 내에서 메이 총리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진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고 단호한 대응에 나서는 것은 영국 정부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 방송은 “영국은 동맹국에 도움을 구하기 가장 어려운 시기에 놓여있다”며 “국내외 리더십이 약화한 상태에서 오직 동맹국과의 견고한 연대를 통해서만 영국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 사건에 대해 ‘반(反)러시아 선전전’이라고 반박하면서 영ㆍ러 간 외교 갈등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 모든 것은 헛소리이며 우리는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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