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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집 늘린 자산운용사…신규 운용사는 ‘적자 속출’

  • 기사입력 2018-03-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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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회사 증가로 경쟁심화 영향

자산운용업계 몸집은 커지고 있지만, ‘적자’ 신규 운용사들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새롭게 등록한 자산운용사 49곳 중 65%에 해당하는 32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대부분이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헤지펀드 운용사)들이다.

새롭게 등록된 이 자산운용사들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손실) 규모를 살펴보면, 지알이파트너스자산운용(-1억1993만원), 에스피자산운용(-1억715억원), 에스아이케이자산운용(-9882만원) 등의 손실 규모가 컸다. 

티엘자산운용, 지브이에이자산운용, 아레스자산운용, 포트코리아자산운용, 블루텍자산운용, 비앤아이자산운용,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아이리스자산운용 등은 흑자를 냈지만, 1인당 영업이익이 3000만원 미만 수준이다. 1인당 영업이익이 5000만원 이상인 곳도 전체의 9곳에 불과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신설 회사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로 분석된다.

지난 2015년 10월 헤지펀드의 등록요건이 완화(자기자본 20억원, 전문인력 최소 3인 이상 등)된 뒤 신설사들이 급증했다. 2013~2015년까지 85~96개로 정체됐던 자산운용사 수는 2016년 165개로 무려 69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14개를 기록, 49개 증가했다. 인력도 지난해말 기준으로 7337명에 달해 전년 말 대비 900명 늘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뿐 아니라 증권사 등에서도 대규모로 헤지펀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기존의 고객을 쥔 증권사와 대형 자산운용사들로의 쏠림 현상 때문에 브랜드 파워가 없는 신생 운용사들의 영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실제로 헤지펀드 전체 설정액(1월말 기준 13조3900억원)에서 전체 운용사ㆍ증권사(115개) 중 상위 40곳의 설정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3%로, 쏠림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에선 이러한 경쟁 심화가 ‘부실 운용사’를 걸러내기 위해 당분간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급증한 헤지펀드 중심의 자산운용사들은 실제로 일반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자 등 전문 투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시장에 가깝다”며 “일반 개인투자자에 비해 보호 필요성이 떨어지는 이들 전문 기관투자자들에겐 오히려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운용사들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헤지펀드 중심의 운용사들의 진입ㆍ퇴출 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지헌 기자/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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