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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호황…증권사 임직원 6년만에 증가

  • 기사입력 2018-03-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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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보다 계약직수 늘어 ‘온도차’

감소세를 보이던 증권사 임직원 수가 지난해 6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호황에 힙입어 주요 증권사들이 최대 실적을 거둔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최근 비정규직 축소 바람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의 계약직 증가세는 뚜렷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증권사 임직원 수는 3만5889명으로, 전년 보다 190명 늘었다. 2011년 이후 6년 만에 늘어난 것이다. 증권업계 임직원 수는 2011년 말 4만4055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2012년 4만2802명 ▷2013년 4만241명 ▷2014년 3만6613명 ▷2015년 말 3만6161명 ▷2016년 3만5699명으로 줄었다. 코스피 지수가 1800~2000선 박스권에 갇혀 부진을 면치 못하자, 실적이 감소한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증시 랠리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보다 80%가까이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면서 임직원 수가 증가했다. 자본시장에 몰린 자금이 기업들의 자본 확충은 물론 전체 고용시장 확대에도 기여한 셈이다. 그러나 정규직 직원은 줄고 계약직 직원은 늘면서 고용의 질은 저하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규직은 2만6375명으로, 전년도보다 30명 줄었다. 반면 계약직 직원은 7948명으로 80명 늘었다. 이로써 계약직 비율은 22%에서 22.1%로 소폭 증가했다.

비등기임원(759명)은 124명 증가했다. 경영이사(128명)와 사외이사(130명)는 각각 2명, 1명 감소해 거의 변화가 없었다.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로, 4659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KB증권 3012명 ▷NH투자증권 2859명 ▷한국투자증권 2580명 ▷ 신한금융투자 2374명 ▷삼성증권 2268명 순으로 많았다.

이밖에 ▷ 유안타증권 1694명 ▷하나금융투자 1612명 ▷대신증권 1568명 ▷메리츠종금증권 1439명 ▷한화투자증권 1024명 등도 임직원 수가 1000명이 넘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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