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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늦춘 아람코…국내 정유사 유가 상승 반사이익

  • 기사입력 2018-03-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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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의 IPO(기업공개)가 올 하반기에서 미뤄질 것으로 점쳐지자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정유사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 상장이 내년 1분기나 2분기 중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언론 파이낸셜타임즈(FT)는 아람코의 기업가치 평가 작업이 사우디 바람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우디는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멘 왕세자가 주도하는 경제개혁의 하나로 아람코 지분 5%를 매각해 최대 1000억달러를 조달할 방침을 분명히 해 왔다. 이를 위해서는 목표 시가총액이 2조달러(2135조원)에 달해야 하지만 이에 어려움을 겪자 목표 달성 시까지 IPO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현 유가 수준에서 2조달러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람코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려면 유가 상승이 필수적이다. 사우디 원유 매장량이나 사업 수익성 등에 대한 평가가 함께 올라가기 때문이다. 또 수십여년간 고수한 비밀주의 경영과 사우디 정부와의 밀접한 관계, 불투명한 재무건전성 등이 아람코 기업공개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실제 최근 국제유가는 1월 말까지 배럴당 70달러 선을 넘보며 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2월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70.53달러(1월24일 기준), 두바이유는 66.73달러(2월2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66.14(1월26일)까지 치솟았다. 12일 기준 모두 65달러를 하회하며 조정 기간을 거치는 중이다.

주춤한 유가에 사우디의 유가 부양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자들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경제ㆍ군사 확대 정책과 아람코 상장 등에 보조를 맞추려면 70달러 수준의 유가를 적정하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람코 상장까지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국내 정유사들은 완만한 유가 상승의 이익이 기대된다. 유가 상승은 정유사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원유개발사업이나 제품 재고평가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OPEC과 러시아의 감산 결속력이 강화되고 있어 올해 1억배럴 추가 감산이 예상된다”며 “국제유가가 10달러 상승하면 매장량 1배럴당 수익가치가 2.3달러 높아지는 효과”라며 원유 및 천연가스 매장량 5억3000배럴을 보유한 SK이노베이션 등의 수익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도 “유가가 급등하지 않고 완만히,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오르는 현 상황은 정유사들에게는 호재”라며 “생산 원가가 높아지는 영향도 있으나 재고평가이익과 국제 제품가격 등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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