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건강 365] 건강한 임신, 태아 DNA분석 선별검사 효과적


임산부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가 임신 기간 내내 태아의 건강을 걱정합니다. 하지만 이런 불안과 염려는 임신 시기별로 적절한 검사를 함으로써 해소할 수 있으며, 이는 건강한 임신, 안전한 분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에 개발돼 우리나라에서도 활성화되고 있는 비침습적 산전기형아 검사(NIPTㆍNon Invasive Prenatal Test)가 있습니다. 비침습적 산전기형아 검사는 산모의 혈액에 존재하는 태아 DNA를 분석해 태아의 염색체이상에 대한 위험도를 확인하는 선별검사입니다. 해당검사는 다른 선별검사보다 정확도가 높고 특히 고령 임신을 비롯한 태아기형 발생 고위험 산모에게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임산부의 혈액을 이용한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보이면 융모막 검사, 양수검사, 제대혈 검사를 통해 태아염색체기형을 확진하게 됩니다. 특히 융모막검사는 임신 제2삼분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임신 제1삼분기에 염색체이상 유무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초음파 기술이 접목된 태아정밀초음파를 적극 활용해 임신 초기부터 태아의 건강을 입체화해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태아정밀초음파는 태아의 구조적 이상을 발견해 출생 후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태아의 안녕 상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태동이 없다고 불안에 떨며 외래로 찾아왔던 산모와 가족들은 태아정밀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웃고 찡그리는 모습, 하품을 하며 양수를 삼키는 모습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며 안정을 되찾고 돌아가기도 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경아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