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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PAS]넌 어떤 배지로 말하니?...Time's Up
[헤럴드경제 TAPAS=민상식 기자]
“달고 다니는 것만으로 나의 메시지를 말할 수 있다.”

과거 소속이나 신분을 나타내던 배지(badge)가 요즘에는 2030세대의 자기표현 도구로 뜨고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각종 사회적 메시지를 배지를 달아 쉽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임즈업(Time’s Up) 배지

#배지보다_뱃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검색량(3월6일 기준)을 보면 #뱃지 게시물은 4만5345개다. 

#뱃지제작 1393개, #뱃지덕후 1349개, #뱃지수집 1160개, #뱃지스타그램 984개에 이른다. #배지 6302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배지’보다는 잘못된 표기법인 ‘뱃지’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뮤지컬 배지 [사진제공=세븐픽쳐스]
중경삼림 배지 [사진제공=세븐픽쳐스]

#크라우드펀딩_배지_87건

예술분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세븐픽쳐스에서 진행 중이거나 과거 진행했던 배지(혹은 뱃지) 프로젝트는 87건에 이른다. 

현재 펀딩을 받고있는 ‘만세냥 뮤지컬 뱃지’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75명이 참여해, 총 124만8400원을 모금 중이다. ‘영화 중경삼림 뱃지’는 7명이 주문해, 현재 모금액은 총 8만3000원이다. 

SNS의 다양한 배지 [사진제공=인스타그램]

#20대_검색지수_17

네이버 데이터랩의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2030세대 중에서 배지 검색지수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이다. 19~24세와 25~29세의 배지 검색지수(3월 1일 기준)는 각각 17이었다. 30~34세는 10, 35~39세의 검색지수는 12에 그쳤다. 이는 30대보다는 20대가 포털사이트에서 단어 배지를 더 검색한다는 의미다. 배지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검색지수는 네이버에서 해당 검색어의 최대 검색량을 100으로 정한 뒤 상대적인 변화를 0~100 사이로 나타낸다.

타임즈업 배지를 단 영화배우 게리 올드만
타임즈업 배지를 단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 옆은 저스틴의 아내인 제시카 비엘

#4770만건

지난 5일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 많은 영화인들이 타임즈업(Time’s Upㆍ때가 왔다) 배지를 달고 나타났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에서의 영어단어 badge 검색량(3월 6일 기준)은 4억8800만건, Times up 검색량은 1억2200만건이다. Times up badge 검색량은 4770만건이다. 영어단어 Times up과 badge가 동시에 들어간 뉴스 검색량은 전 세계적으로 738만건에 달한다. 관련 뉴스 검색량은 실시간으로 폭증하고 있다. 

Time’s Up, 이제 성폭력과 성차별의 시대는 갔다.

☞타임즈업은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ㆍ나도 당했다) 운동을 주도한 여배우들과 여성 스태프들이 미국 전역의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를 해소하고자 결성한 단체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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