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승하는 것은 모두에게 환상적이다. 우리가 우승컵을 든다는 것은 다른 팀과 달라진다는 것을 뜻한다. 해낸다면 선수들이 영웅이다. 선수들이 경쟁해서 얻은 결과다. 난 한계를 두지 않았다. 그러지 않는다. 난 꿈꾸는 사람이다. 가능한 높이 올라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 포체티노(왼쪽) 감독과 유벤투스 알레그리 감독. [사진=연합뉴스] |
포체티노 감독은 1차전 원정 2-2 무승부로 얻은 유리한 상황임에도 “세 번째 골을 실점할까봐 긴장했고, 어려움을 겪었다”며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원정골 상황, 경우의 수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자유롭게 느끼며 플레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부임 이후 매 시즌 팀이 발전하고 있고, 올 시즌에도 이전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부했다. 토트넘은 조별리그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탈락시켰고, 레알마드리드를 2위로 밀어냈다. 유벤투스를 16강에서 탈락시키는 것만으로도 올 시즌 토트넘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다. 유럽 챔피언의 경험을 갖고 있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토트넘이 여전히 도전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벤투스 측 기자회견에서는 알레그리 감독과 부폰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1차전 결과 2-2(다득점으로 인해 토트넘이 유리한 상황)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는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감독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기자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최근 사망한 “아스토리의 가족과 2살 된 딸에 추모의 뜻을 보내고 싶다. 그 고통에서 자유롭게 다음 경기를 하긴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디발라, 이과인에 대해서는 “두 선수가 함께 뛰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디발라는 잘 회복하고 있다”며 “내일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경기다. 그런 경기에서는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선수들로서는 뛰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일 우리는 팀으로서 수비를 잘해야 하는 동시에 집중을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내일 우리는 점유율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 경기는 마치 결승전 같다”며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며 강한 결의를 보여줬다.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경기는 8일 새벽 4시 45분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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