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라이프스타일 디자인 그룹 어반라이프의 식빵 전문 베이커리 ‘밀도’(Meal°)가 이달 7일 서울 용산구의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지하 1층에 핀란드의 예술적 감성을 담은 공간 ‘카페알토 바이 밀도’(Cafe Aalto by Meal°)를 오픈한다.
카페알토 바이 밀도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핀란드 디자이너 알바알토(Alvar Aalto)의 디자인 철학과 베이커리 밀도(Meal°)가 만난 공간으로 밀도의 첫번째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알바알토는 핀란드 지폐와 우표에 새겨질 정도로 핀란드의 대표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로 핀란드 자연환경에서 영향을 받은 유기적인 곡선과 기능주의를 통해 인류의 건축과 디자인 역사에 혁신을 일으킨 인물이다.
카페알토 바이 밀도(Café Aalto by Meal°)는 알바알토의 디자인과 건축에서 영감을 받아 ‘태오양 스튜디오’의 양태오가 디자인했다. 특히 ‘알바알토’가 주로 사용했던 자작나무 소재를 활용하고 알바알토의 대표적인 작품인 물결 모양 화병을 모티브로 천장에 핀란드의 호수를 재현하는 등 고객들이 알바알토의 디자인은 물론 핀란드의 문화 또한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카페알토 바이 밀도의 모든 이동가구는 알바알토가 디자인한 Artek사의 테이블과 의자, 스툴이 배치됐다. 그의 철학이 녹아있는 공간 속에서 알토가 디자인한 오리지널 가구, 조명, 화병, 식기를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다.
그 동안 식빵 만을 고집하던 밀도는 기존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다양한 딥과 소스를 활용하거나 과일, 베이컨, 치즈등 토핑물을 이용한 다양한 오픈 토스트를 즐길 수 있는 식빵을 활용한 베리에이션 메뉴들을 카페알토 바이 밀도(Café Aalto by Meal°)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시그니처 음료는 핀란드 자연을 형상화해 오감을 자극한다. 핀란드의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오로라 스피릿’, 눈 내린 헬싱키의 아침을 모티브로한 ‘헤이 헬싱키’, 자일리톨을 활용해 상쾌한 느낌으로 핀란드 숲 속을 산책하는 기분이 드는 ‘자일리톨 에이드’, 알바알토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가 주로 사용했던 소재 중 하나인 너도밤나무에서 착안해 밤을 이용한 생크림을 따뜻한 커피에 올린 ‘알토커피’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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