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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메프, 구성원 요청 ‘핀셋’ 복지로 만족도ㆍ효율성 두 마리 토끼
‘WWW 프로젝트’, 맞춤형 워라벨 정책 등으로 효과 톡톡

위메프는 직원 복지 행보를 이어가며, 직원 만족도 상승을 통한 업무 효율성 극대화의 선순환 기조를 만들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적자 지속, 자금 고갈 등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이색적인 행보이다.
 
위메프 측은 “직원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복지 지원책이 1년 간 좋은 성과로 연결됐고, 앞으로의 성장 동력에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위메프는 지난해 7월부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슈퍼우먼방지제도’를 도입하며 직원들의 워라벨 강화에 나섰다. ▲보육료 추가 지원 (자녀 1명 당 매월 15만원) ▲출산 시 배우자(남편) 유급 출산휴가 최대 30일 ▲여성 육아 휴직 급여 추가 지원 (통상임금의 20%) ▲전염병이나 상해를 당한 자녀를 간호하기 위한 특별 유급휴가 ▲난임 치료 비용 제공 및 난임 시술을 위한 최대 3개월 휴직 지원 등이 있다. 이에 힘입어 위메프는 지난해 11월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
 
연차휴가를 쓸 수 없는 신규 입사자들에게 11일의 휴가를 추가 제공하는 ‘웰컴휴가’도 새로 합류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시간 단위로 연차를 쪼개 쓸 수 있는 반반차 휴가제도와 생일 및 결혼기념일, 입사 1주년, 자녀 입학 및 졸업 시 조기 퇴근 제도도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또한, 위메프는 작년 7월 이후 ‘WWW’(What We Want)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직원들이 회사에 바라는 점을 온ㆍ오프라인 설문을 통해 취합하고, 순차적으로 복지정책을 마련해오고 있다.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구내식당 ‘위메프 카페테리아’는 WWW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들의 요청사항을 빠르게 반영한 성공사례다. 직원 의견 청취 이후 삼성역 사무실 인근에 장소를 마련, 구내식당을 마련하기까지 6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식 1000원, 중식 2500원, 석식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정책 강화에 힘입어 위메프 실적 역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해 거래액 4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액 역시 크게 늘었고, 영업적자는 2016년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적자폭을 더 줄일 것으로 추정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성장의 핵심원천인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복지 제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결혼 및 출산을 앞둔 여성 비율이 높은 고용 특성을 반영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혜택을 발굴하고, 평균연령 31.3세인 임직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복지정책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조갑천 ka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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