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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명절, 효도여행 늘었다…하나투어 집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명절에 대가족들이 모여 방에만 박혀있다가 소소하게 다투기 보다는 과감하게 어르신 모시고 해외여행을 가는, ‘명절 효도여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투어[039130](대표 김진국)는 올해 2월 해외여행수요(항공권 미포함)를 분석한 결과 명절기간을 활용한 효도여행이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일본 시코쿠 지역 나오시마 가족여행객

하나투어 자료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 연휴기간 출발한 해외패키지여행수요 중 가족여행의 형태가 8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성인자녀가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효도여행 형태가 25.8%, 조부모까지 3대 이상의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 18.2%의 비중을 차지했다.

하나투어를 통한 올 2월 해외여행수요는 37만 2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했다.

행선지별 비중은 일본이 48.4%, 동남아 34.2%, 중국 8.2%, 유럽 3.9%, 남태평양 3.7%, 미주 1.7%였다.

일본은 여행자의 절대수 증가율에서도 45.8%으로 1위였다. 최근 엔화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시코쿠, 주코쿠 등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여행지까지 여행수요가 고르게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동남아여행객은 8.0% 늘었다. 남태평양(-1.5%), 유럽(-2.0%), 미주(-1.8%) 등 여행자 수는 소폭 감소했다. 이는 짧은 설 연휴로 인해 가까운 여행지 선호현상이 뚜렷해진데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기업체 해외인센티브나 공무원들의 단체여행수요가 줄어든 것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된다.

2일 기준 3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14.3%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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