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렌탈의 원조 웅진그룹이 ‘생활가전 렌탈사업’을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생활가전의 브랜드는 ‘웅진렌탈’로,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8종을 이날 출시했다. 1989년 정수기 사업을 시작한 웅진은 렌탈서비스를 고안, 새로운 사업모델로 창안해낸 회사.
이는 생활가전의 소비문화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웅진은 지난 2012년 웅진코웨이를 MBK에 매각하며, 약속대로 5년간 렌탈사업을 중단했다.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사진>은 “앞으로 모든 제품을 빌려 쓰는 시대로 변할 것이고, 웅진이 만들어낸 렌탈시스템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렌탈의 원조답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시장을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웅진이라는 브랜드는 이미 렌탈의 고유명사다. 앞으로 창조적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과 판매방식을 선보이고, 소비자가 좋아할 다양한 것을 만들어 나가겠다”고도 했다.
웅진렌탈은 최근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등 주요도시에 30여개의 지국을 설립하고 100여개의 대리점을 모집했다. 지국과 지점 및 대리점 조직은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온라인 판매도 병행한다. 렌탈사업은 웅진코웨이, 웅진씽크빅 사업본부장 출신인 신승철 부사장이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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