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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지지율 또 최저치…35%로 하락
CNN 조사…한 달 만에 하락 반전
비슷한 시기 역대 대통령 지지율보다 한참 낮아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CNN은 여론조사기관인 SSRS에 의뢰해 지난 20~23일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5%포인트 떨어진 35%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P연합]

이는 주식시장 강세와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로 지난달 지지율이 반등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한 것으로, CNN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이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신을 공화당 지지자로 규정한 응답자 중 80%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는 했으나 이는 지난해 9월 말의 81%보다 1%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공화당 지지자는 13%였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트럼프 지지율은 5%에 그쳤다. 무당파의 지지율은 35%였다.

성별과 인종, 나이에 따른 지지율 격차도 컸다.

남성의 지지율이 42%인데 반해 여성의 지지율은 29%였다. 또 50세 이상 지지율은 43%, 35세 미만 지지율은 22%로 양극화를 나타냈다.

아울러 백인의 지지율은 42%였지만 유색인종의 지지율은 23%에 그쳤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백악관 직원들의 가정폭력 의혹과 기밀정보 취급 허가 문제 등에 대한 보도 이후 나온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취임 13개월이 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비슷한 시기 역대 미 대통령들의 지지율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1982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지지율과 1978년 초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모두 47%였으며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율도 49%였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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