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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씽씽 달리는 정유주…“더 간다”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정유주가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혜 기대감에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주는 유가 상승 수혜주로 꼽힌다. 유가 상승시 정제마진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2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대비 3.26%, 6500원 오른 20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와 S-OIL도 각각 2.01%, 4.2% 오름세다. 


국제유가는 지난 14일 이후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1.2% 상승한 배럴당 63.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7만 배럴을 생산하는 리비아의 엘 필 유전이 가동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봄철 정기 보수에 진입한 미국 정유사의 정유설비 가동률이 지난해 12월 말 96.7%에서 올해 2월 초 88%로 낮아졌고, 85% 내외까지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정제마진은 전년 상반기 6.4달러보다 높은 7~8달러 사이에서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정유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3조3863억원)이 지난해(3조2343억원)보다 4.7%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환경규제 수혜를 볼 것으로도 기대됐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강화된 환경규제로 화학제품 공급량은 수요 대비 부족할 전망”이라며 “2월 중순 춘절 연휴 이후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해 제품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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