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대표팀 스킵 김은정 선수의 취미는 프라모델 만들기와 피규어 수집.
김 선수는 2013년 직접 조립한 건프라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김은정이 관중을 향해 손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컬링스타로 떠오른 김 선수의 취미가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서도 프라모델과 피규어 등 ‘키덜트’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6일 모바일커머스 티몬이 김은정 선수의 취미가 주목받기 시작한 19일부터 22일까지 키덜트 카테고리 매출을 조사했더니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114% 상승했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같은 기간 건담 등 프라모델은 80%, 원피스 등 캐릭터 피규어 제품 매출은 126% 늘었다. 나노블럭과 기타 키덜트 용품 매출도 250% 뛰어올랐다.
기존에는 30∼40대 남성의 프라모델 구매가 많았지만 최근 김은정 선수처럼 여성의 구매도 늘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이번달 건담 등 프라모델을 구매한 여성 구매자 비중은 40%로 작년 같은 기간 35%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티몬 관계자는 “키덜트 용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개인화 트렌드에 맞춰 혼자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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