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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일화 과거 성추행 자진고백…누리꾼들 박수? 비난? 갑론을박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최일화가 성추행을 자진 고백해 누리꾼의 관심을 끌면서 오늘(26일) 오전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랐다. 특히 스스로 성추행을 고백한 것도 처음이며 이 사실을 소속사 측도 몰랐던 만큼 폭로 배경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지난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배우 최일화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조금이라도 나와 연루된 일이 있다면 자진 신고하고 달게 죄를 받겠다. 그저 죄스러운 마음뿐”이라고 성추행 사실을 자진 고백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과거 성추행을 자진고백한 배우 최일화. [사진=OSEN]

수년 전 최일화는 연극 작업 중 성추문에 휩싸였었다며 “사태가 터졌을 때 바로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겁이 나는 마음이 컸다. 늦었지만 꼭 사죄를 하고 싶다.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과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일화는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협회장직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사실과 진실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뒤늦게 용기를 내게 돼 죄송하다. 비겁하게 회피하고 싶지 않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상처를 헤아리지 못한 점 또한 죄송하다.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일화 소속사 DSB엔터테인먼트 측은 “진위를 파악한 대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일화는 1984년에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2003년 동아연극상, 배우협회 연기상, 2004년 제1회 최고의 연극인상, 2008년 황금촬영상 남자인기상 등을 수상한 관록의 배우다.

출연 작품만해도 연극 ‘삼류배우’서 영화 ‘그래도 가족’, ‘미쓰 와이프’, ‘간신’, ‘신의 한수’, ‘신세계’, ‘박수건달’, ‘공모자들’, ‘김종욱 찾기’, ‘우아한 세계’, 드라마 ‘야인시대’, ‘터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일화는 내달 3월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와 하반기 개봉예정인 영화 ‘마지막 숙제’ 등에 캐스팅 된 상황이다. 성추행 사실이 확인될 경우 작품 하차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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