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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여객 1억명 시대 ②] 작년 사고 ‘0’…피해구제 접수는 에어서울 ‘최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작년 항공기 사고ㆍ준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100만명당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에어서울이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간한 ‘2017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한 항공기 사고ㆍ준사고가 작년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탑승객이 사망 또는 중상을 입거나 항공기의 중대한 손상이나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 준사고는 항공기 근접비행 등 사고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경우를 말한다.

[사진=123RF]


국토부는 3건의 사고가 발생한 2013년 이후 항공안전종합대책과 헬기안전관리대책을 추진 중이다. 매년 상시ㆍ불시 안전감독을 수행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1252건으로 전년 대비 0.8% 줄었다. 2013년 이후 첫 감소세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6년 하반기 이후 시행된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 등 항공소비자 보호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별 이용자 100만명당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에어부산이 4.1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어 대한항공(5.2건), 아시아나항공(5.6건)이 뒤를 이었다.

에어서울(45.1건)과 제주항공(12.7건)은 피해구제 접수 건수가 많았다. 외국적 항공사는 평균 19.6건을 기록해 국적사 평균인 7.1건을 웃돌았다.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항공권 구매 취소 때 위약금 과다와 환급 거부 등 취소ㆍ환불위약금 관련 피해가 679건으로 절반 이상(54.2%)을 차지했다. 지연ㆍ결항피해는 282건(22.5%)으로 조사됐다.

항공사 이용자 백만명 당 피해구제 접수건수 추이. (단위:건/백만명) [자료=국토부]


한편 정보제공 미흡으로 인한 피해는 전년 대비 49건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정보제공 관련 법령이 개정돼 향후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4월 항공사별 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해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교통약자 배려와 스마트공항 도입 등 서비스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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