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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김영철 총공세…지역방문 일정도 취소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평양올림픽’ 주장으로 보수 집결에 나섰던 자유한국당의 안보 공세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계기로 정점에 달하고 있다. 한국당은 내주 있을 지도부 지방 순회 일정도 전면 연기하고 김영철 방남 이슈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김영철 방남이 알려진 21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방남 불허를 당론으로 정하고 22일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 23일에도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당은 운영위원회, 법사위원회, 정보위원회를 긴급 소집하는 등 상임위를 통해서도 김영철 방남 경위를 따졌다. 법사위에서는 한국당 소속 권선동 위원장이 김영철 수사의 건을 상정하기도 했다.

대변인들은 논평을 쏟아냈다. 홍지만 대변인은 23일 두개의 논평을 잇따라 내며 김영철과 관련한 정부여당의 태도를 비난했으며 김영철에 관한 노회찬 저의당 의원의 인식을 비판하는 논평도 추가로 냈다 . 김성원 원내대변인도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문제삼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논평을 냈고, 이와함께 긴급히 소집된 운영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은 임종석 실장을 비난하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영철의 방문허가는 천안함 폭침에 동조하는 이적행위”라고 주장했다.

다음 주 잡힌 지역방문 일정도 취소됐다. 당초 홍준표 대표는 생활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안점 및 청년일자리 점검회의’를 울산에서 개최하려고 했지만, 3월로 잠정 연기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모든 일정이 현재 백지상태”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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