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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WC 2018]화려한 개막…‘AI, 5G, AR’로 눈 앞에 다가온 ‘더 나은 미래’
-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다’ 주제…4차산업혁명 기술 향연
- ‘갤S9’가 제시하는 모바일AR생태계, 모바일AI 역할 확대도
- 5G, 청사진 넘어 상용화 목전에 둔 구체적 서비스 제시
- ‘제2의 인터넷’ 블록체인 재평가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가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다(Creating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인공지능(AI), 5세대(5G) 통신 등 4차 산업혁명 주역들의 더욱 구체화된 기술 현주소를 확인하는 자리가 된다.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제시하는 ‘더 나은 미래’가 청사진을 넘어 눈 앞에 현실로 다가온다.

증강현실(AR), AI가 여는 새로운 모바일 세상= 이번 MWC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9’을 통해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AR 기술의 새로운 분수령을 맞게 된다.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구현할 수 있는 AR은 ‘포켓몬고’ 게임으로 대표되는 단순한 초기 기술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지난 2016년 레노버가 ‘팹2프로’를 통해 최초 AR폰을 선보였으나, 태블릿에 가까운 크기 등으로 스마트폰 AR의 대중화까지는 실현하지 못했다.

올 ‘갤럭시S9’은 3차원(3D) 센서를 기반으로 한 카메라 기술로 다양한 AR콘텐츠를 구현, 모바일 AR환경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

LG전자는 ‘LG V30 2018년형‘에 카메라 AI 기술을 탑재, 음성명령을 넘어 시각으로 확대된 모바일AI 역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이 ’MWC 2018‘에서 선보이는 ‘홀로그램 AI 스피커’ [제공=SK텔레콤]

눈 앞의 아바타, 자율주행차…현실화된 5G=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5G 기술은 이제 단순한 미래 청사진 제시를 넘어, 현실 깊숙이 다가온 구체화된 서비스로 등장한다.

홀로그램 아바타가 퇴근길을 반겨주고, 가상의 공간으로 들어가 게임을 즐기는 콘텐츠, 상용화를 목전에 둔 자율주행차 등 우리 생활 곳곳을 바꾸게 될 5G 기반 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SK텔레콤은 AI, AR을 접목한 ‘홀로그램 AI 스피커’등 5G 환경에 최적화된 구체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5G 환경에서 구현하는 VR게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을 통해 5G 시대 상용화되는 기술을 제시한다.

사물인터넷(IoT)은 오프라인으로 ‘멈춰있는’ 모든 사물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할로 확대된다. 가전, 차량 등 굵직한 기기부터 헬스기기와 같은 소형 단말까지 모든 사물 하나 하나가 IoT로 연결되는 서비스가 현실화한다.

KT가 ’MWC 2018‘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체험존 조감도 [제공=KT]

블록체인의 재평가= 그동안 4차 산업혁명 기술로 꾸준히 언급됐으나 AI, 5G에 비해 변화의 체감이 크지 않았던 블록체인 기술도 이번 MWC에서 본격적으로 재평가 받는다.

가상화폐 열풍으로 촉발된 블록체인은 ‘암호화 화폐’로 대표되는 인식에 머물러 있어 아직까지 그 역할과 가능성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MWC에서는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릴 만큼 디지털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불러올 블록체인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이를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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